용인특례시,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위한 대규모 도로망 확충 박차

용인특례시가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함께 시민 이동 편의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로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처인구 모현읍 지방도 321호선 매산사거리~추자교차로 구간이 공식 개통돼, 지역 교통 흐름이 한층 개선되는 것은 물론, 향후 반도체 산업단지 간 물류 흐름과 지역 간 접근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용인시는 국도 3곳, 국지도 5곳, 지방도 6곳 등 총 14개 노선에서 도로 건설 및 확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요 국도 확충 사업으로는 △국도 17호선 평창사거리~양지사거리(4→6차로, 2030년 준공 목표) △국도 45호선 대촌교차로~장서교차로(4→8차로, 2030~2031년 완공 예정) △국도 43호선 수지구청~죽전역 구간 지하도로 개설 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국지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지도 57호선(용인~광주)은 내년 제3자 공고를 앞두고 있으며 △국지도 82호선(장지IC~반도체 국가산단) 확장 △국지도 84호선(중리IC~천리 원천교차로, 2026년 말 완공 목표) △국지도 98호선(정수리고개 구간, 2026년 5월 완공 예정) △국지도 23호선(신갈동~보정동 구간 지하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도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 △국지도 98호선(고림동~도척동) △국지도 84호선(이동읍~원삼면) △국지도 57호선(원삼면~마평동) △국지도 82호선(송전리~묘봉리) 등 5개 사업이 포함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8월 최종 노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방도 315호선(보라동~하갈동)은 지하차도 신설과 함께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방도 321호선 유운~매산, 완장~서리 구간도 설계에 착수했다. 봉명~아곡 구간은 반도체 국가산단과 직접 연결되는 노선으로 지난 7월부터 설계가 진행 중이며, 원삼지역 지방도 318호선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6차로 확장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시는 경기도가 수립 중인 ‘제4차 경기도 도로 건설계획’에 △지방도 321호선 남북축 3개 구간(모현~매산, 영문~전대, 역북~서리) △지방도 318호선 동서축(기흥IC~이천) 등 총 11개 사업의 반영을 요청했으며, 경기도는 오는 12월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도로망 확충은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 입주 여건을 개선하고 물류 흐름을 원활히 하는 핵심 과제”라며 “용인이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교통망 확충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