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하남 연장·9호선 조기 개통·3호선 적기 개통 등 핵심 현안 건의

이번 방문은 현재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여부가 검토 중인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2공구 단독응찰 문제로 지연이 우려되는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사업시행자 선정을 앞둔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경기도에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먼저 “위례신도시는 단일 생활권으로 계획됐음에도 동일한 교통분담금을 낸 하남시민만 철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역차별을 겪고 있다”며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과 관련해선 2공구(미사~다산) 단독응찰 문제 해결을 위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 등 대안을 도입해 조속히 착공하고, 이를 통해 ‘강일~미사’ 구간이라도 먼저 개통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구산성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944정거장 출입구 연장 설치도 요청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 인구의 약 60%가 서울로 통근하는 만큼, 광역철도망 확충은 시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오늘 건의한 내용이 주민들의 염원대로 경기도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하남시가 건의한 광역철도 현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비롯해 하남시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