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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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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 탐방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김용성 의원)와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회장 김성수 의원) 탐방단이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일정 중 지난 11일 상하이(上海)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했다.

김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4)은 임시정부 청사 회의실을 둘러보며 “1919년 3·1운동의 함성이 국경을 넘어 상하이 독립운동가들의 가슴을 울렸다”며 “김구, 안창호, 이시영 선생 등이 민중의 명령을 받들어 1919년 4월 11일 이곳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수백만 민중의 피와 눈물이 모여 새로운 희망의 정부를 세운 것”이라고 감격스럽게 말했다.

임시정부의 생활은 일제의 감시와 가난, 내부 갈등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잃지 않은 처절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6)은 김구 주석의 집무실을 방문해 “이 작은 방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한 모든 활동이 계획되고 실행됐다.

윤봉길 의사가 김구 주석의 낡은 시계와 자신의 새 시계를 맞바꾸며 ‘제 시계는 이제 한 시간밖에 쓸모가 없습니다’라 했던 그 장면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곳은 단순한 유적이 아니라, 조국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영원히 바친 청년의 결의와 지도자의 눈물이 서린 공간”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에서 시작된 임시정부는 항저우(杭州), 충칭(重慶)으로 이어지는 27년의 망명 여정 속에서도 광복군을 창설하고,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독립 의지를 알리는 등 항일 투쟁의 중심으로 기능했다.

김태용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 사무국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1948년 건국절’ 주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뿌리를 흔드는 잘못된 주장”이라며 “현행 헌법 전문에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1948년 제헌국회에서 이미 확립된 헌법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1948년을 건국절로 규정한다면, 임시정부의 27년간 항일투쟁은 나라 없는 사람들의 활동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는 선열들의 희생을 부정하고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번 탐방은 경기도의회와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가 공동으로 추진한 독립운동 역사 현장 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탐방단은 상하이를 비롯해 항저우·충칭 등지의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