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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새빛 환경수호자’ 앞세워 생활쓰레기 감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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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새빛 환경수호자’ 앞세워 생활쓰레기 감량 총력

지난 7월 22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새빛 환경수호자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월 22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새빛 환경수호자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환경수도 수원’의 위상에 걸맞은 생활쓰레기 감량 혁신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생활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빛 환경수호자’ 제도를 도입, 전면적인 감량 평가와 인센티브 제도를 추진 중이다.

생활쓰레기 감량 평가 본격 시행


지난해 시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량은 13만6천 톤으로, 시민 1인당 연평균 110㎏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한 셈이다. 1995년 쓰레기 종량제가 도입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감량 실천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올해 말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감량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새빛 환경수호자’로 위촉된 환경관리원, 자원관리사, 단속원 등 999명이 현장 점검에 나서며, 706개 마을(공동주택 399곳, 일반주택 307곳)을 대상으로 매일 쓰레기 배출량을 ‘증·보통·감’으로 평가한다.

이 평가는 청소행정, 주민참여, 감량 실적 등 10개 지표를 종합해 월별 점수를 산출하며, 연말 누적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마을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감량하면 인센티브…최우수 마을엔 최대 600만 원 상당 물품 지원


시는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상위 5%인 36개 우수마을에 총 1억 원 상당의 청소용품 등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7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최우수 마을에는 6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된다.

올해 3분기(7~9월) 기준, 수원시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3만5,37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톤 감소, 쓰레기 증가세를 억제한 성과를 보였다.

중간평가 결과, 율천동 신일아파트가 7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율전삼성1단지는 700세대 미만 공동주택 부문에서 2개월 연속 선두를 기록 중이다.

시민이 하루 30g만 줄여도…연간 1만3천 톤 감량 가능


수원시는 ‘시민 1인당 하루 30g 감량’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천할 경우, 연간 1만3천500톤의 쓰레기를 줄여 약 82억 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부터는 ‘새빛시민 실천 서약’을 통해 1천여 명의 시민이 온라인으로 감량 챌린지에 참여했다. 라면봉지 6개, 배달용기 1개만 제대로 분리배출해도 감량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장안구 조원2동은 어린이집과 장난감 리사이클링 협약을 체결해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지역별로 창의적인 실천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일회용품 줄이기·분리배출이 핵심


시는 생활폐기물 감축의 핵심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재활용품 분리배출 강화를 꼽았다. 투명 페트병, 우유팩, 고철, 유리병 등은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철저한 분리배출이 필수다.

또한 1인 가구를 위한 5ℓ 손잡이형 소량 종량제 봉투를 올해 안에 도입,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감량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빛 환경수호자는 시민의 실천을 이끌어가는 현장의 동반자이자 생활폐기물 감축의 중심축”이라며, “시민 모두가 하루 30g 줄이기 실천으로 탄소중립도시 수원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