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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자매결연 20주년 중국 덕주·제남·청도 방문...향후 협력 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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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자매결연 20주년 중국 덕주·제남·청도 방문...향후 협력 방향 논의

지난 16일 시흥시대표단은 중국 덕주시청에서 열린 '시흥시-덕주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6일 시흥시대표단은 중국 덕주시청에서 열린 '시흥시-덕주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시흥시가 중국 덕주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고 실질적인 교류 및 산업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덕주(더저우)시, 제남(지난)시, 청도(칭다오)시 등을 공식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승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대표단은 덕주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번 방문을 추진했으며, 20년간의 우호 교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산둥성 주요 산업 현장을 시찰하며 실질적 교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대표단은 지난 16일 덕주시청에서 열린 '시흥시–덕주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덕주시 외사판공실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양 도시 대표단과 청소년 교류단 등 50여 명이 함께해 우의를 다졌으며, 20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 전통문화예술단 축하공연, 양 도시 대표 축사 및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시는 덕주시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행정, 산업, 문화,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박 부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산업과 경제, 청소년 분야 등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와 덕주시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대표단은 산업 협력 기반 확대를 위해 산둥성 주요 산업 도시를 방문했다.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제남시의 첨단기술개발지역인 고신구를 찾아 중공업, IT, 바이오 등 기술 집약형 산업 중심지인 고신구의 발전 현황을 살폈다.

또한, 17일에는 청도시의 국가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역을 방문해 첨단 바이오·의료기기 산업과 외국계 기업의 국제협력 거점 운영 현황을 시찰했다.

이곳은 중국 내 바이오메디컬 분야 중심지로, 시흥시의 미래 산업과 연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에는 청도시에 위치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을 방문해 관계자 면담을 진행하고, 한국 기업 진출 지원과 양국 산업교류 촉진을 담당하는 KOTRA와 경제·통상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이번 공식 방문을 통해 20년 자매도시인 덕주시와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 한편, 제남과 청도 방문을 통한 실질적 산업 협력 기반을 마련하며 국제교류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