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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AI 돌봄로봇 ‘효돌이’ 해외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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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AI 돌봄로봇 ‘효돌이’ 해외서도 주목

프랑스 공영방송 취재…독거노인 정서·건강관리 혁신 사례로 소개 예정
화성시동탄보건소 관계자와 독거 어르신이 AI 돌봄로봇 ‘효돌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화성시동탄보건소 관계자와 독거 어르신이 AI 돌봄로봇 ‘효돌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돌봄로봇 ‘효돌이’ 사업이 프랑스 대표 공영방송 ‘프랑스텔레비지옹(France Télévisions)’의 취재 대상으로 선정되며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AI 로봇 ‘효돌이’는 챗지피티(GPT) 기반의 대화 기능을 탑재해 식사·복약 알림, 인지훈련, 정서 지원, 안전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는 돌봄 로봇이다.

시는 2024년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 이후 관내 독거 어르신 93명에게 효돌이를 보급해 건강관리와 정서적 안정, 위급상황 대응 등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동탄보건소는 동탄권역의 65세 이상 건강취약 독거노인 31명에게 효돌이를 지원했으며, 사용률이 분기별 90~100%에 달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을 보였다.
이 같은 성과에 주목한 프랑스텔레비지옹은 지난 28일 반송동의 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효돌이 활용 현장을 직접 촬영했으며, 촬영 내용은 오는 11월 프랑스 주요 뉴스채널 ‘프랑스2(France 2)’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촬영에 참여한 김모(82) 어르신은 “효돌이가 매일 말을 걸고 밥 먹을 시간도 챙겨줘서 외로움이 덜하다”며 “혼자 있어도 누가 옆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든든하다”고 전했다.

화성시동탄보건소장은 “효돌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정책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모범 사례”라며 “화성특례시의 돌봄 모델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