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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전국 최하위서 3년 만에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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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전국 최하위서 3년 만에 대역전극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등급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교육부는 매년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국정과제 및 교육개혁 과제 수행 현황을 평가하며, 올해는 △국가책임 교육·돌봄 △함께학교 △교실혁명 △행·재정 운영 효율화 등 4개 영역에서 21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모든 정량 지표를 통과(ALL PASS)하며 완벽한 실적을 기록했고, 정성평가 대표 지표인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 분야에서도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총 8억2500만 원(정량평가 5억 원, 정성평가 3억2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2022년 전국 최하위권 교육청으로 평가받던 경기도교육청이 3년 만에 ‘대역전극’을 이룬 결과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렸음을 입증했다.

특히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디지털 역량 배양 △학력향상 지원 강화 등 11개 정량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참여율은 2022년 6.4%에서 올해 99.5%로 대폭 상승해, 학습결손 조기 진단과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의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정성평가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기형 마음건강 CCTV 프로젝트’는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Check)–케어(Care)–치유(Treat)’하고 ‘비전(Vision)’을 제시하는 종합 지원체계로, ‘관심군 학생 2차 전문기관 연계율’을 45.8%(2022년)에서 82%(2025년)로 끌어올렸다. ‘위클래스·위센터 고도화’, ‘병원형 위센터 확충’, ‘전문가 상담 연계’ 등 삼중 지원체계가 큰 역할을 했다.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장)는 “이번 결과는 단순한 지표 관리가 아니라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평가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경기교육은 공교육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며, 모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경기미래교육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연계를 강화하고, 경기미래교육을 국가 교육혁신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