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특히 발전이 정체됐던 서수원 권역에 대규모 미래 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구도심에는 규제 완화와 도시재생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교육·산업·문화·정비’가 결합된 균형발전의 청사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12년 만에 첫발 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서수원 성장엔진 구축
서수원 지역의 대표 숙원사업이던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사업’이 12년 만에 정상궤도에 올랐다.
권선구 입북동 일대 35만㎡ 규모 첨단 연구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대부분이 그린벨트에 묶여 수년간 답보 상태였지만, 수원시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이끌어내며 본격 추진에 들어섰다.
시는 주민 의견 청취를 마치고 연말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뒤 내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완공 시 직주근접 연구단지로서 수원의 미래 산업 기반을 책임질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내년 착공… 한국형 실리콘밸리 기반 마련
서수원 개발의 또 다른 축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탑동 일원 26만㎡에 지식산업센터·벤처집적시설·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을 집적해 최적의 기업 환경을 만들겠다는 사업으로, 수원도시공사가 시행자로 나서며 속도가 붙었다.
우수 접근성·물류 경쟁력을 내세워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 수원시는 사이언스파크와 함께 두 거점을 묶어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추진단을 신설하며 단계적 확대 전략도 발표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로 구도심도 재정비 가속
오랜 기간 정체됐던 구도심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원시는 최근 재개발 20곳·재건축 10곳 등 총 30개 구역을 정비사업 후보지로 지정했다. 특히 우만동·지동 일대는 사적 수원화성 주변 규제로 수십 년간 발전이 어려웠으나, 문화재청의 높이 규제 완화로 처음 재개발 추진이 가능해졌다.
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과 조례 개정을 바탕으로 주민 주도형 ‘주민제안공모방식’을 도입했고, 첫 공모부터 30개 구역이 참여하며 정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드러났다.
20년 표류한 영화 문화관광지구, 국가시범지구 선정으로 재도약
수원의 대표 난제였던 ‘영화 문화관광지구’도 20년 만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9월 해당 구역(2만㎡)이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되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영화지구에는 테마형 숙박시설·브랜드 상업공간·공공·문화복합시설 등이 조성돼 수원화성과 연계한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로 개발된다. 사업비는 국비 250억 원, 도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2,007억 원이 투입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육성할 것”이라며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과 함께 재개발·재건축도 신속히 추진해 미래 경쟁력 있는 도시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첨단산업 거점 조성과 구도심 재정비를 투트랙으로 추진하며, ‘혁신과 균형’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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