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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제300회 정례회 시정질문·5분 발언 진행…'민생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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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제300회 정례회 시정질문·5분 발언 진행…'민생 해법' 모색

한명훈·최찬규·한갑수 의원 시정질문 나서… 인구정책·사동공원·수소경제 제언
박은정·황은화·박은경·김유숙 의원, 지역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5분 자유발언 실시
안산시의회가 지난 17일 실시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사진=안산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안산시의회가 지난 17일 실시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사진=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가 지난 17일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역 내 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서 의원들은 인구 감소 대책부터 환경 시설 개선까지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점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시정질문 인구 유출·토지 분쟁·에너지 정책 등 정책 대안 제시


먼저 한명훈 의원은 안산시의 급격한 인구 유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한 의원은 “청년 인구 이탈을 막기 위해 주거와 일자리, 창업을 아우르는 로드맵이 시급하다”며, 시 청사를 활용한 무료 결혼식장 지원과 지자체 중심의 아동 돌봄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90블록 중학교 용지의 청소년 복합문화시설 주차장을 애초 계획대로 지하화(100면 이상)하여 지상을 녹지 공간으로 환원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찬규 의원은 구 사동공원 및 항가울산 산책로 폐쇄 논란에 대해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최 의원은 내년 1월로 예정된 토지소유주의 출입 폐쇄 조치를 언급하며, “사유 재산권과 시민의 접근권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시가 원칙 있는 대응을 주문하고 특히 대체 산책로 마련 시 이용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한갑수 의원은 환경과 재정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방안으로 유기성 폐기물의 민간사업 전환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하수처리장 소화조 고장으로 인한 과징금 위기를 지적하며, “낡은 시설을 100% 민간 자산으로 신설·운영하는 수익형 위탁 방식을 도입해 수소 경제 활성화와 예산 절감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 주민 생활 밀착형 현안 목소리


시정질문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도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박은정 의원은 선부광장 리뉴얼 사업과 관련해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녹지 확충, 노인 휴게 시설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공원 조성을 당부했다.
황은화 의원은 외국인 주민 10만 명 시대를 맞아 상호 이해와 공감의 장이 될 ‘전국 동포 전통문화 축제’ 개최를 건의했다.

박은경 의원은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예산 편성 과정에서 나타난 부서 간 ‘칸막이 행정’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소통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