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천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 마무리

글로벌이코노믹

인천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 마무리

시설 지하화·상부 공원화로 도시환경 혁신
2032년 준공 목표, 미래형 하수시설 첫발
유정복 시장, 쾌적 생활환경 물려주는 약속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6일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에서 열린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6일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에서 열린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친환경·스마트 기반의 미래형 인프라로 전환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했는데, 시 종합건설본부는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에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6일 개최했다.

한편, 지하화·상부 공원화를 골자로 한 전면 재구축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연수구청장, 시·구의원, 공사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1995년 일 24만㎥ 처리 규모로 건설된 이후, 도시화에 따른 하수 발생량 증가에 대응해 2007년 3만5,000㎥/일을 추가 증설, 현재 총 27만5,000㎥/일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준공 후 30년이 경과하며 ▲설비 노후화 ▲처리 공정의 비효율 ▲악취 민원 ▲수질 기준 초과 우려 등 구조적 한계가 누적됐다. 특히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고농도 하수는 기존 개방형 공정으로는 안정적 대응에 제약이 있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6일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에서 열린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에서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6일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에서 열린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에서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인천시

이에 인천시는 시설을 지하형 밀폐 구조로 전환하고, 첨단 공정과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해 환경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하는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현대화사업의 총사업비는 4,265억 원. 사업은 2025년 12월부터 2032년 10월까지 77개월간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수처리시설 지하화 : 처리용량 27만㎥/일 규모의 지하형 시설로 전면 재구축, 상부 공간 공원화 : 기존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해 시민이 이용하는 열린 녹지·휴식 공간 조성”이라고 한다.

이어 “관로 인프라 개선 : 기존 차집관로 1.0㎞ 개량, 남동국가산업단지 공단계 유입관로 4.8㎞ 신설, 친환경·지능형 공정 도입 : 악취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안정적 수질 관리 구현”이다. 시설 보수가 아닌, 하수처리 전 과정을 친환경·스마트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하화와 밀폐형 공정 도입으로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고효율 설비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도 기대된다. 상부 공원화는 주변 주거지의 환경 가치를 높이고, 그간 악취로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에게 삶의 질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하수처리 ▲주변 환경 개선 ▲도시 미관 향상 ▲시민 체감도 증대라는 네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녹지 환경 개선은 물론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현대화사업은 인천의 새로운 도시환경을 위한 투자이자, 미래세대에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약속”이라며 “공사기간 동안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인천의 하수 인프라를 양적 확충이 아닌 질적 도약으로 이끄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도시 성장, 산업단지 확장, 환경 기준 강화라는 복합 과제 속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운영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수처리시설을 더 이상 숨겨야 할 시설이 아닌 시민과 공존하는 도시 자산으로 재정의하겠다"라며 "2032년 준공 이후, 승기 일대는 ‘노후 하수시설’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스마트 도시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