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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광주시 ‘통합돌봄 선도도시’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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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통합돌봄 선도도시’ 전국 확산

전국 공무원 700여명 광주 집결…통합돌봄 실행 전략 공유
광주전남 통합 대비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 제시
의료·생활·대학 협업까지…전국 유일 RISE 연계 돌봄 운영
27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역과 함께 여는 대한민국 돌봄시대 전국대회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27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역과 함께 여는 대한민국 돌봄시대 전국대회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7일 통합돌봄의 전국 시행을 앞두고 “광주전남 통합 이후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돌봄 전략을 만들어 돌봄 정책의 새로운 세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 여는 대한민국 돌봄시대 전국대회’에 참석해 ‘광주전남 통합에 따른 광주다움 통합돌봄 확장 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전남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지역 간 편차도 크다”며 “광주의 돌봄 모델을 단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 전략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맞춤형 돌봄 모델로 △대도시형 △중소도시형 △농어촌형 △도서형 등 4가지 형태를 제시했다.
광주 도심권과 나주 혁신도시권에 적용될 대도시형은 맞벌이·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긴급·야간 돌봄과 정신건강·고립 예방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이다.

중소도시형은 순천·여수·목포·광양·나주 등에 적용해 노인·아동 돌봄 수요가 공존하는 특성을 반영한 통합 사례관리와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신안·진도·완도 등 도서지역은 원격의료와 영상 상담을 활용한 도서형 돌봄 모델을 구축하고, 농어촌 지역에는 방문 간호와 이동 돌봄, 교통 동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통합특별법 제320조에 담긴 돌봄특구 지정은 광주의 대표 복지정책이 전남으로 확산될 법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1세대 누구나 돌봄에서 4세대 기본돌봄을 넘어 지역 맞춤형 5세대 기본사회 돌봄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대회는 오는 3월 27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 중심 통합돌봄 정책의 실행 방향을 공유하고 지자체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축적한 현장 경험과 실행 전략을 공유하며 지역 주도 돌봄 정책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주관하고 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라이즈(RISE)센터 및 대학 라이즈사업단,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광주교육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공무원과 전문기관, 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1부 기념식 이후 진행된 기조강연에서 김용익 (재)돌봄과미래 이사장은 ‘돌봄, 지역이 주인공이 되다’를 주제로 통합돌봄의 방향을 제시하며 “통합돌봄은 중앙이 아닌 지역이 만들어가는 실천 정책이며 지역 맞춤 전략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포럼에서는 총 4개 분과에서 16건의 현장 사례가 발표됐다.△의료돌봄 분과에서는 보건소 연계 공공의료돌봄과 방문구강교육, 맞춤운동, 다제약물 관리 등 찾아가는 건강관리 사례가 공유됐다. △생활돌봄 분과는 식사지원, 병원 동행, 주거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사례를 소개했다. △동·자치구 실무 분과에서는 의료기관 협업과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등 현장 대응 사례가 발표됐다.△전문기관 협업 분과는 자치구와 대학이 협력한 통합판정체계 운영 및 돌봄 인재양성 모델을 제시했다.

행사 장에는 13개 기관이 참여한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광주 5개 자치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전문기관, 대학 라이즈사업단이 참여해 통합돌봄 우수사례와 협력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라이즈(RISE) 체계 내 통합돌봄 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이 지역과 협력해 돌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실습·연구·사업을 연계하는 구조를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에도 통합돌봄 과제를 수행 중인 11개 대학이 참여해 지자체-대학 협력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광주시는 이번 전국대회가 통합돌봄 정책의 전국 확산을 위한 실질적 협력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공동체 돌봄, 의료돌봄, 기본돌봄으로 단계적으로 발전시키며 지역 중심 통합돌봄 모델을 선도해 왔다.


김송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365774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