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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항시장 후보들,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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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항시장 후보들,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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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부 조성출 기자
포항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사회 전반에서는 후보자 간의 과열된 경쟁이나 상대를 향한 비방과 흠집내기보다 오로지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깨끗한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특히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시민들은 “이제는 누가 더 상대를 공격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준비된 후보인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성숙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포항은 현재 철강 중심 산업 구조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중대한 전환기에 놓여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지진 이후의 회복과 같은 복합적인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도시로서,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수장을 뽑는 차원을 넘어 앞으로 포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후보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상대를 향한 날 선 공격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 제시와 진정성 있는 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선거에서는 종종 상대 후보를 겨냥한 과도한 비판이나 인신공격이 반복되면서 유권자들의 피로감을 높이고 정치에 대한 불신을 키워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으며, 이러한 부정적인 선거 문화는 정작 중요한 정책 논의를 흐리게 만들고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가리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만큼은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역 시민들 또한 “말로 싸우는 선거가 아니라 해법으로 경쟁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거나 “누가 더 상대를 비난하느냐보다 누가 더 포항 경제를 살리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정책 중심 선거에 대한 기대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바람을 넘어 이제는 지역 정치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요구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 역시 네거티브 중심의 선거는 일시적인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결국 정치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선거 이후의 행정 운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면, 정책 중심의 경쟁은 유권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선거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시정 운영의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반드시 정착되어야 할 선거 문화라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이번 포항시장 선거의 진정한 승부는 상대를 향한 공격의 강도가 아니라 시민의 삶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느냐, 그리고 그 정책이 얼마나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으며,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후보자들이 서로를 깎아내리는 대신 시민을 향한 책임 있는 자세와 품격 있는 경쟁을 통해 지역 정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