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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화성, 동탄 하수처리 갈등 ‘단계적 해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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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화성, 동탄 하수처리 갈등 ‘단계적 해소’ 합의

오산시청 전경. 사진=오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오산시청 전경. 사진=오산시
경기도 오산시와 화성시가 동탄지역 하수 위탁 처리 문제를 두고 단계적 해소 방안에 합의했다.

오산시는 21일 화성시와 동탄지역 하수 위탁 처리 초과 물량 문제를 조정하고, 장기적으로 화성시가 자체 처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동탄2 하수처리장 증설 전까지는 현재처럼 오산시가 화성시의 위탁 물량을 처리하되, 2028년 증설 완료 이후부터는 오산3 하수처리장 추가 증설(2032년 예정) 전까지 처리 가능 범위 내에서 위탁 물량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게 된다.

또 화성시는 동탄2 수질복원센터로 유입되는 압송관로 신설과 노후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향후 추가 개발에 따른 하수처리장 건립 시 기존 위탁 물량을 자체 처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양 시는 그동안 하수처리 용량 부족과 초과 물량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어 왔다. 특히 여름철 동탄지역 하수 발생량이 협약 물량을 초과하면서 오산시 하수처리 시설 부담이 커졌고, 도시개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오산시는 지난해 초 화성시에 위탁 처리 협약 종료와 유량 조절 방안 마련을 통보했고, 이후 양 시 실무부서 간 협의를 이어오며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하수처리 위탁사용료 산정 문제도 협의 중이다. 당초 경기도 분쟁조정위원회 회부가 검토됐으나, 현재는 경기도 재정 절차 결과를 따르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총괄원가 적용 범위를 두고는 오산시는 전체 하수도 특별회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화성시는 특정 처리장 기준 적용을 주장하며 이견이 남아 있다.

양 시는 앞으로도 실무 협의를 지속하며 하수처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오산천 수질 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