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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대, 신중년 ‘인생 2막’ 지원…부산형 평생교육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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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대, 신중년 ‘인생 2막’ 지원…부산형 평생교육 모델

경남정보대 50+생애재설계대학 개강식 모습. 사진=경남정보대학교이미지 확대보기
경남정보대 50+생애재설계대학 개강식 모습. 사진=경남정보대학교
부산 지역 대학이 신중년 세대의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고령화와 조기퇴직이 맞물리며 ‘제2의 인생 설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지역 기반 직업교육과 생애 재설계를 결합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남정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7일 신중년 세대의 성공적인 생애 전환을 지원하는 ‘50+생애재설계대학’ 과정의 일환으로 리스타트를 위한 웰빙 브런치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신중년 지원 정책의 하나로 퇴직 등 생애 전환기를 맞은 만 50세 이상 64세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단순 취미교육을 넘어 취·창업까지 연결하는 실질적 재취업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존 평생교육과 차별화된다.

경남정보대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의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신중년 교육을 지속적으로 맡아왔다.
이번 교육과정은 △생애재설계 기초역량 구축 △취·창업 준비 역량 강화 △웰빙 브런치 집중 실습 △현장 연계 성과 확산 △사후관리 등 5단계 체계로 구성됐다.

특히 브런치 요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및 칵테일 실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생산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이 핵심이다.

교육 인프라도 강점이다. 대학이 보유한 전문 실습시설을 활용해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창업·취업 환경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최근 평생교육이 ‘취미형’에서 ‘직업 전환형’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개강식에서는 주원식 부총장이 ‘AI 시대,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 디자인 씽킹으로 미래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기술 변화 속에서 신중년의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 기술 습득이 아니라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까지 포함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다.

문숙희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과정이 신중년에게 단순한 재교육이 아니라 인생 2막을 여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대학이 평생교육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정보대의 이번 사례가 지역 기반 평생교육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