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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첫날부터 거리로 ‘부산발전특별법 즉각 통과’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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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첫날부터 거리로 ‘부산발전특별법 즉각 통과’ 승부수

28일 부산 서면교차로에서 1인 피켓시위로 복격 선거운동에 나선 박형준 예비후보. 사진=박형준 선거사무소이미지 확대보기
28일 부산 서면교차로에서 1인 피켓시위로 복격 선거운동에 나선 박형준 예비후보. 사진=박형준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등록 첫날부터 출근길 거리로 나서며 ‘부산발전특별법’ 통과를 강하게 촉구했다. 삭발에 이어 피켓 시위까지 이어지는 강경 행보로 부산의 글로벌 도시 도약과 민생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8시 부산 서면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피켓 시위를 벌이며 ‘부산발전특별법(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즉각적인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부터 시민 일상 속으로 직접 뛰어든 행보다.

박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부산을 세계도시로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법안 통과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기업 유치 촉진과 규제 완화, 세제 특례 등을 통해 부산을 국제 물류·금융·디지털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싱가포르와 상하이 등 글로벌 경쟁 도시와 맞설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법안은 이미 160만 명에 달하는 시민 서명을 바탕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이 무산되며 입법이 중단된 상태다.

박 후보는 앞서 삭발을 감행하며 통과를 촉구한 데 이어 이날 피켓 시위까지 이어가며 정치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박 후보는 법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정치권에 돌리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이 이를 포퓰리즘 입법으로 규정한 것은 사실과 다르고, 160만 부산 시민의 뜻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부산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법안 대표발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겨냥해 “삭발 이전에는 방관하다가 이후에는 강력 추진을 약속하더니, 결국 입장을 번복했다”며 “말에 책임지지 않는 정치로는 시정을 맡을 수 없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 측은 부산발전특별법이 단순한 지역 공약이 아닌 민생 경제와 직결된 사안임을 강조했다. 고환율·고유가·고물가 등 삼중고 속에서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회복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 박 후보는 “기업이 부산으로 몰려오고 일자리가 늘어나야 시민의 삶이 바뀐다”며 “이 법은 정치 셈법이 아니라 시민의 소득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정책 이슈를 전면에 내세운 정면 돌파 전략”이라는 평가와 함께, 동시에 “입법 책임 공방을 둘러싼 정치적 충돌이 본격화될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박 후보는 오는 29일에도 청년 자산 불평등 해소를 위한 ‘복합소득’ 개념의 제1호 공약을 발표할 예정으로 경제·복지 분야까지 정책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