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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축제+산업’···5월 ‘이중 전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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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축제+산업’···5월 ‘이중 전략’ 가동

지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어린이날 행사 모습.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어린이날 행사 모습.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5월 한 달 간 가족형 체험 콘텐츠와 본격 경마 콘텐츠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에 나섰다.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에 따르면 공원은 어린이날 대규모 체험 축제부터 ‘G2급 대상경주’까지 이어지는 일정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집객력 확대와 경마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어린이날을 앞둔 연휴인 5월 2~3일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이어 5주간 총 75개 경주를 시행하는 5월 경마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체험으로 끌어들이고”... 가족 고객층 확대
이번 어린이날 페스티벌은 단순 행사 수준을 넘어 ‘체류형 콘텐츠’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더비광장에서는 손인형극, 마술 공연, 인기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 등 참여형 공연이 이어지고, 수의사·간호사 체험, 경찰·소방 체험, 항공 승무원 체험 등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약 22개 체험부스로 구성된 ‘말죽거리 마켓’과 VR 승마체험, 공예 프로그램 등은 단순 관람이 아닌 ‘머무르는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과거 ‘경마 중심 시설’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족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렛츠런파크는 최근 체험·공원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왔다.

■ “경주 몰입도 높이는 핵심 콘텐츠 강화”
축제 이후에는 곧바로 경마 본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일정이 이어진다.

5월 한 달간 총 75개 경주가 편성되며, 이 중 3개는 대상경주로 운영된다.

특히 오는 10일 ‘코리안오크스(G2)’, 24일 ‘부산광역시장배(G2)’, 31일 ‘KNN배(G3)’ 등 굵직한 경주가 연속 배치됐다.

여기에 장거리 경주 중심의 스테이어 시리즈와 암말 대상 ‘퀸즈투어 S&S’까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경마 팬층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구조다.

운영 방식도 촘촘하다. 금·토·일 3일 체계로 부경 자체 경주와 서울·제주 중계를 병행하며, 하루 최대 17개 안팎의 경주가 이어지는 밀도 높은 일정이 구성됐다.

이번 5월 운영에서 눈에 띄는 지점은 ‘무료입장’ 전략이다.

코리안더비가 열리는 5월 3일 전국 사업장 무료입장, 부산광역시장배가 열리는 24일 부산경남 무료입장이 예정돼 있다.

이는 어린이날 축제로 유입된 가족 방문객을 자연스럽게 재방문 고객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축제에서 경마 관람으로 이어지는 ‘유입·전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 지역 레저시설 경쟁 속 ‘생존 전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 이벤트 확대가 아니라, 지역 내 복합레저시설 간 경쟁 심화에 대응한 구조적 변화로 보는 시각이 많다.

최근 지역의 부산·경남권에서는 테마파크, 쇼핑몰, 공공형 체험시설 등이 빠르게 늘어나며 가족 단위 여가 수요를 분산시키고 있다.

이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경우 단순 방문객 수가 아니라 ‘재방문’과 ‘체류시간’이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엄영석 본부장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간과 수준 높은 경마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 5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의 결승선 통과 모습.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 5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의 결승선 통과 모습.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