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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李정부 첫 전국선거… 민주당 '국정안정론' vs 국민의힘 '독주견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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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李정부 첫 전국선거… 민주당 '국정안정론' vs 국민의힘 '독주견제론'

민주당, 대통령 60% 후반대 지지율 바탕 싹쓸이 기대
국민의힘, 李정부 심판론 앞세워 '조작기소 특검법' 조준
2일 오후 대구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대구시선관위가 주최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선거 공연'에서 진조크루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투표 참여 분위기를 띄우고자 마련됐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2일 오후 대구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대구시선관위가 주최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선거 공연'에서 진조크루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투표 참여 분위기를 띄우고자 마련됐다. 사진=연합
제9회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기류 속에 야당인 국민의힘이 막판 뒤집기를 노리며 사활을 건 전면전에 돌입했다.

16개 광역단체장의 대진표는 지난 2일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이 확정되면서 마지막 빈칸을 채웠다. 현재 전국적인 판세는 여당인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형국이다.

여당 '우세기류' vs 야당 '대역전극' 격돌


3일 국회와 지자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60% 후반대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서울을 포함한 험지 탈환까지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현역 단체장들을 '무능한 윤석열 키즈'로 규정하고 퇴출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심판론'과 '여당 독주 견제론'을 호소하며 기존 지역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여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조준해 이번 선거를 대통령 공소 취소의 정당성을 묻는 선거로 규정하고 보수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대 승부처 수도권… 서울·경기·인천 '사활'


수도권은 그야말로 '민심의 바로미터'다운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서울에서는 성동구청장 출신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었다. 행정 전문가 간의 대결이지만 오 후보는 정 후보를 '이재명 대통령의 예스맨'으로, 정 후보는 오 후보를 '윤 전 대통령의 방조자'로 몰아세우며 정치적 공방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기도는 추미애(민주당) 후보와 양향자(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해 누가 당선되든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 탄생을 예고했다. 여기에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가 가세하며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인천은 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현 시장인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중원과 영남… 접전 속 요동치는 민심


충청과 강원 등 중원에서도 불꽃 튀는 대결이 이어진다. 대전은 허태정(민주당) 후보와 이장우(국민의힘) 후보가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며, 강원은 우상호(민주당) 후보와 현 지사인 김진태(국민의힘) 후보가 격돌한다.

전통적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수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대구에서는 김부겸(민주당) 후보와 추경호(국민의힘) 후보가 국무총리 대 경제부총리 출신이라는 중량급 대결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 전재수(민주당) 후보와 박형준(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동훈(무소속) 후보 등이 출마한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선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거물급 생환 여부와 당권 향배


이번 선거는 정당 지도부의 운명과도 직결된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압승을 통해 전당대회 연임 가도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선거 승리를 통해 당 재건과 리더십 공고화를 노리고 있다.

아울러 전국 14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조국(경기 평택을), 한동훈(부산 북갑), 송영길(인천 연수갑) 등 여야 거물급 인사들이 출격해 이들의 원내 진입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