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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에 지갑 열린다”…경주 이팝나무 시즌, 도심 상권 매출 급등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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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에 지갑 열린다”…경주 이팝나무 시즌, 도심 상권 매출 급등 신호

‘백색 꽃 터널’에 몰린 인파…SNS 확산→유동 인구 확대→소비 선순환 가속
5일 경북 경주시 대릉원 인근 계림로 일대에서 이팝나무가 만개한 가운데, ‘백색 꽃 터널’을 찾은 관광객들로 도심이 붐비고 있다. SNS를 통해 확산된 봄꽃 명소 효과로 유동 인구가 크게 늘며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사진=경주시이미지 확대보기
5일 경북 경주시 대릉원 인근 계림로 일대에서 이팝나무가 만개한 가운데, ‘백색 꽃 터널’을 찾은 관광객들로 도심이 붐비고 있다. SNS를 통해 확산된 봄꽃 명소 효과로 유동 인구가 크게 늘며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사진=경주시
봄꽃 시즌을 타고 ‘사진 명소 소비’가 살아나면서 경북 경주시 도심 상권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팝나무 개화가 촉발한 방문 수요가 카페·식음업소로 이어지며 체류 시간과 객단가 상승을 동시에 견인하는 흐름이다.

핵심 축은 대릉원~계림로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도로 양측에 형성된 ‘백색 꽃 터널’이 인증사진 수요를 끌어들이며 주말 중심 유동 인구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상인들 사이에선 “점심·오후 시간대 회전율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5일 현재 온라인 확산 속도도 빠르다. ‘경주 봄 코스’ 키워드 게시물이 급증하며 당일·주말 방문을 자극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사진 촬영과 산책을 결합한 짧은 체류형 여행이 늘면서, 인근 골목까지 보행 흐름이 번지는 ‘스필오버 효과’가 관측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팝나무는 4월 말~5월 중순 사이 짧게 절정을 이루는 수종으로, 개화 기간에 경관 임팩트가 집중되는 특징을 지닌다. 계절성 이벤트가 수요를 특정 시기에 압축시키는 만큼, 단기 매출 상승을 유도하는 촉매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5일 경북 경주시 대릉원 인근 도로에 이팝나무가 만개해 ‘백색 꽃 터널’을 이루고 있다. 짧은 개화 시기를 맞아 도심 경관이 절정을 이루며 봄철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경주시이미지 확대보기
5일 경북 경주시 대릉원 인근 도로에 이팝나무가 만개해 ‘백색 꽃 터널’을 이루고 있다. 짧은 개화 시기를 맞아 도심 경관이 절정을 이루며 봄철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경주시

동선 확장 기대도 크다. 첨성대와 황리단길을 잇는 도보 이동이 늘며 체류 반경이 넓어지고, 이에 따라 소비 접점도 다변화되는 흐름이다. 관광-상권-콘텐츠가 맞물린 ‘도심형 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팝나무 시즌은 짧지만 파급력은 크다”며 “자연경관과 생활상권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봄꽃 시즌 유동 인구가 평시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확대되는 경향을 감안할 때, 이번 이팝나무 개화 역시 단기 소비 진작 효과를 유의미하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c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