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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찬의 골프&]통산 19승에 멈춰버린 박민지...KLPGA NH투자증권 '苦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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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찬의 골프&]통산 19승에 멈춰버린 박민지...KLPGA NH투자증권 '苦杯'

-박민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KLPGA 역사상 단일대회 첫 4연패 대기록
박민지. 사진=KLPGA 박준석 포토이미지 확대보기
박민지.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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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안성찬 대기자]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통산 20승을 기대했던 박민지(28·NH투자증권)가 '고배(苦杯)'를 마셨다.

9일 경기 수원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76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8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

박민지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해 합계 7오버파 151타(77-74)를 쳐 컷 탈락했다.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이후 두번째다.

대회 전에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달성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모든 것을 이룬 기분이 들 것 같아 이번 대회가 특히 기대된다"고 말했던 박민지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필요한 코스에서 첫날 강풍속으로 인해 '속수무책(束手無策)'이었다.
이곳에서 열린 2021, 2022년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스럽지'가 않았다.

올해 들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아번 대회까지 5개 대회에 출전해 2번이나 컷 탈락했다.

지난달 26일 끝난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라 '톱10'에 겨우 1번 들었다.

이틀간 뭔가 특별히 안 되는 것이 없이 안 되는 날이었다.

이틀간 드라이브 평균 거리 241.6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9.29%(25/28), 그린적중률 61.11%(22/36), 샌드세이브 100%(1/1), 스크램블링 71.43%(10/14), 퍼트수 32.5개를 기록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결정적일 때 홀을 벗어나는 '퍼트가 문제'였다. 첫날 32개, 2라운드 33개였다. 기본적으로 언더파를 내려면 27개 안팎의 퍼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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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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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루키' 시절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첫 우승한 박민지는 2020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1승씩 올렸다.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에 6승씩 거두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2023년 2승을 올린 뒤 2024년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4연패의 대기록을 수립하며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안면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3차 신경통'을 겪고도 대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3차 신경통은 '질병'이다. 박민지는 2023년 연말부터 안면에 간헐적으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3차 신경통' 진단을 받았다. 2024년 시즌 초반에 이 질병이 재발했지만 경기력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그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이후 우승이 없다. 지난해 24개 대회에 출전해 22개 본선에 진출, '톱10'에 7번 들었지만 우승권에는 들지 못했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아직 초반이다. 통산 20승은 언제쯤 달성할지 궁금하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