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후보, 이대형 캠프 총괄 아닌 다른 캠프행?
이미지 확대보기단일 후보를 만들었다고 통합이 완성된 것은 아니라는 비판을 분석하면 단일화 과정에서 경쟁했던 이현준 후보 측 핵심 인사들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승자 캠프가 패자 측 핵심 관계자들을 포용하고 전면에 세우는 것을 통상 통합 과정으로 본다. 그러나 이번 보수 교육감 선거에서는 그러한 모습은 실종에 가깝다.
일부 지지층에서는 “패배한 캠프 인사들이 승자 캠프로 흡수되지 못한 채 흩어졌다”고 반응한다. 심지어 “버려진 것 아니냐”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보수 진영은 과거에도 후보 난립과 내부 경쟁으로 선거 패배를 반복해 왔다. 단일화 역시 정책과 철학보다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런 비판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 승패만 갈랐을 뿐이다. 진정한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통합이 진정한 중도보수의 통합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더 큰 문제는 패자 측 핵심 관계자들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이현준 후보와 함께했던 인사들이 이대형 후보 캠프에서 보이지 않는 상황은 우연일까.
선거에서는 패자 진영이 승자를 위해 최일선에서 뛰는 모습이 통합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이번 선거에서는 그 장면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런 상황은 교육감 선거의 본질과도 연결된다. 교육은 정치 보복의 수단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설계하는 영역이다. 여론조사에서 패배했으니 선거에 나가지 않은 것 뿐이다.
따라서 교육감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이념 대결보다 신뢰와 포용, 그리고 통합의 리더십이다. 특히 중도보수를 표방할수록 더 넓은 포용력이 요구된다.
선거의 과정에서 경쟁과 원칙, 책임이라는 보수 교육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목소리를 품어내는 통합 능력이 없다면 시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인천 보수 교육 진영 전체가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단일화 실패로 규정되는 이유가 성립된다.
선거 직후 반복되는 갈등, 이후 내부 통합도 실종, 결국 지지층 피로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진보 진영과 비교된다. 다행히 이번은 진보 후보가 다자지만 그래도 뒤진다.
진보 진영은 통합이 이뤄지면 자기 선거처럼 움직이는 결집력을 보여왔다. 반면 보수 진영은 이해관계와 자리 문제로 내부 균열을 반복해 왔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이번만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 역시 시간이 갈수록 힘을 잃고 있다. 보수 교육이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반(反)진보 프레임을 넘어야 한다.
단일화 이후 실질적인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학부모·교사·학생과의 공개 소통 강화, 인사 포용과 책임 정치 역시 함께 요구된다.
보수 교육의 진정성은 “통합”이라는 주장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패배한 사람들까지 품어내고 함께 가는 정치력이 있을 때 비로소 시민들은 통합을 인정하게 된다.
시민은 “정말 하나가 된 것인가, 아니면 선거용 단일화였는가”라는 의심속에 있다. 그리고 ‘중도통합보수’ 이대형 후보라는 전화를 받고 ‘우리가 바보야’ 전화기를 내려놓는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