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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장 조용호 '예산 1조 시대' vs 이권재 '생활안전·어르신 복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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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장 조용호 '예산 1조 시대' vs 이권재 '생활안전·어르신 복지 강화'

6·3 오산시장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후보와 국민의힘 이권재 후보가 각각 재정 확충과 생활안전 강화를 앞세운 공약을 발표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조용호 후보는 '오산시 예산 1조 원 시대'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도시 개발과 산업 육성을 통해 재정 규모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이권재 후보는 생활안전 정책에 더해 어르신 의료·돌봄·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맞춤형 복지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생활밀착형 정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사진=조용호 후보 캠프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사진=조용호 후보 캠프

■ "예산 1조 원 시대 열겠다"…조용호, 성장 기반 구축 강조

조 후보는 현재 오산시의 재정 규모를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한 4대 전략으로 △세교3지구 재지정 및 개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클러스터 조성 △운암뜰 AI시티 개발사업 추진 △국·도비 확보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세교3지구 개발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방세수를 확대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법인지방소득세를 늘려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운암뜰 일대를 AI 기반 첨단산업과 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조성해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중앙정부와 경기도 공모사업 및 국·도비 확보를 적극 추진해 재정 규모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오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자체 재정 기반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세교3지구 개발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운암뜰 개발을 통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시장 재임 시절 이권재 시장 후보 민관경 안심귀갓길 합동 순찰 모습. 사진=이권재 후보 캠프이미지 확대보기
민선8기 시장 재임 시절 이권재 시장 후보 민관경 안심귀갓길 합동 순찰 모습. 사진=이권재 후보 캠프

■ 이권재 "시민 안전부터 어르신 돌봄까지"…생활밀착형 정책 제시

이 후보는 생활안전과 복지 강화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우선 초등학생 약 1만5천 명에게 휴대용 안심벨을 지급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CCTV 관제센터와 보호자에게 즉시 연결되는 '안심 셀프케어 사업'을 확대해 아동과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을 위한 '안심 경광등' 보급 사업도 추진한다. 비상벨과 경광등, 신고 시스템이 연계된 장비를 지원해 범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궐동지구대의 세교2지구 이전을 통해 지역 치안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안전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등록외국인을 포함한 시민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무더위·한파 쉼터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복지 분야에서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2곳에서 4곳 이상으로 확대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AI·Io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혈압·혈당 관리와 비대면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60~64세 시민 약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세교2·3지구 북부 생활권에는 사회복지타운인 '희망나눔 온누리센터'를 조성해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을 집적화하고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통합 복지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오산 유권자들이 도시 성장 전략과 생활안전 정책 가운데 어떤 비전에 더 공감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