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구호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 유지
인수위 설치 수천만 원 예산 아껴 민생 투입
인수위 설치 수천만 원 예산 아껴 민생 투입
이미지 확대보기6·3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시장직을 지킨 이 시장은 평소 행정의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꼽아왔다. 새로운 인수위 조직에 드는 인력과 행정력 소모를 줄이는 대신, 대선 과정에서 주민들과 약속한 핵심 공약들을 지체 없이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수위 가동을 위해 책정됐던 약 4000만 원의 예산도 고스란히 아끼게 됐다.
시정 운영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시정구호 역시 민선 8기와 동일한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를 고수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지역 내 갈등을 봉합하고 시민 화합을 이루겠다는 의지와 함께, 철도망 개통 등 대규모 인프라 변화를 앞둔 속초를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이 담겼다. 기존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는 이 시장의 뚝심이 반영된 결과다.
지역 정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형식적인 절차와 허례허식을 과감히 걷어내고 실익을 챙긴 '실용주의 행정'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낀 예산은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서민 생활을 안정시키는 사업에 집중 편성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선 9기는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는 것이 아니라, 지난 임기 동안 다져온 속초의 도약과 성장을 결실로 맺는 ‘연속성’의 무대”라며 “오직 시민을 중심에 두고,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이라는 내실을 채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