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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 깨고 '재정 진단'부터 펼친다… 구재용 서해구 인수위 15일 파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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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 깨고 '재정 진단'부터 펼친다… 구재용 서해구 인수위 15일 파격 출범

슬로건 ‘위기를 넘어, 미래를 여는 서해구’… 이달 30일까지 20일간 가동
일반 현황보고 생략하고 첫날부터 예산 긴급 점검… "곳간 위기 돌파 로드맵 짠다"
구재용 서해구 당선인. 사진=인수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구재용 서해구 당선인. 사진=인수위원회


6·3 지방선거를 통해 서해구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택받은 구재용 당선인의 시정 인수 작업이 통상적인 관례를 깨는 파격적인 행보로 막을 올린다.

서해구가 직면한 최대 난제인 '곳간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출범 첫날부터 강도 높은 행정·재정 수술대에 올릴 예정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오는 6월 15일 공식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달 30일까지 약 20일간의 본격적인 구정 인수 활동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수위의 공식 슬로건은 당선인의 핵심 기조를 반영해 ‘위기를 넘어, 미래를 여는 서해구 인수위원회’로 확정됐다.

"이름값보다 실리"… 학계·행정·정치 총망라한 13인 정예 라인업


이번 인수위는 화려한 인맥 나열 대신 현안을 즉각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가' 중심으로 짜였다.

인수위원장에는 모세종 인하대학교 명예교수가 낙점돼 중심을 잡고, 부위원장에는 행정 실무에 정통한 임경환 전 서구청 자치행정국장이 임명됐다.

정치와 행정,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13명의 위원 명단도 확정됐다. 정동석 전 인천시 도시계획국장과 신순호 전 동구 부구청장 등 베테랑 관료 출신들이 행정 전문성을 보완하며, 송이·정태완·김원진 등 제9대 서구의회 의원들이 대거 합류해 정무적 감각을 더했다.

여기에 이혜경 전 인천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안수연 청라미래연합 대표, 이정미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공동대표 등 지역 시민사회 리더들과 고영미(보육), 이경구(법무), 이병준(교육), 심현덕·문상진 등 각계 실무 전문가들이 포진했다.

각계각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할 주민 소통 창구로 자문위원단도 별도 가동된다.

관행 깬 이례적 행보… 출범 첫날부터 '예산 긴급 청취'


이번 인수위의 가장 큰 특징은 통상적인 운영 공식을 거부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인수위가 출범하면 구청의 일반 현황이나 부서별 업무 보고를 순차적으로 받는 것이 순서다.

그러나 구 당선인의 인수위는 출범 당일인 15일부터 서해구청의 재정 현황과 예산 관련 긴급 보고를 가장 먼저 전면에 배치했다.

일반 행정 보고를 뒤로 미루고 금전 지표부터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 그만큼 현재 서해구의 재정적 압박과 위기 수준이 한시를 다투어야 할 만큼 엄중하다는 당선인과 위원회의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구재용 당선인은 “단순히 자리를 이어받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서해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정예 인력으로 진용을 갖췄다”라며 “현재의 비상 재정 국면을 신속하게 타개하는 한편, 구민들과 약속한 핵심 공약들이 흔들림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는 15일 첫 재정 진단을 시작으로 부서별 핵심 현안 보고와 주요 사업 부지 현장 방문을 타이트하게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세부적인 민선 구정 운영 방향과 정책 대안을 담은 최종 백서 발간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감한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