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의회 부결로 제동 걸린 '미르스타디움 통합 체육시설' 7월 임시회 재상정 배수진
"등록 장애인 3만 7천 명 시대, 유지비 우려보다 '이동권·재활 안전망' 구축이 최우선"
"등록 장애인 3만 7천 명 시대, 유지비 우려보다 '이동권·재활 안전망' 구축이 최우선"
이미지 확대보기정치적 이해관계와 예산 심의 문턱에 가로막혀 표류하던 용인특례시의 대표적 장애인·비장애인 통합형 체육 인프라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다시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다가오는 7월 전격 교체되는 차기 시의회를 상대로 이 사업을 '자체 협치 1순위 과제'로 못 박으며 정면돌파 의지를 천명하면서다.
용인시는 지난 3월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던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전면 보완해 오는 7월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재상정, 당초 목표했던 2027년 착공 및 2028년 말 준공 타임라인을 사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국비 40억 사수 안간힘…국제규격 수영장 포함한 영남·경기권 최고 수준 인프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에 둥지를 틀 반다비 체육센터는 연면적 2만 3,700㎡ 규모로 설계된 생활밀착형 복합 체육시설이다.
이곳에는 전국 단위 대회 유치가 가능한 국제규격의 50m 10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2,000석 이상의 대규모 관람석 △고령층 및 영유아 재활을 위한 수중운동실 △다이빙풀 등이 촘촘하게 들어설 계획이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40억 원의 국비 예산까지 선제적으로 확보해 둔 상태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장애인 체육 공약이자 전국 지자체의 필수 복지 지표로 자리 잡은 만큼, 용인시가 100만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교통·복지 인프라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차기 의회의 초당적 결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지난 3월, 당시 시의회 일각에서 연간 운영에 따른 '유지관리비 과다 소요'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면서 대외 신뢰도 실추 및 사업 무산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현재 용인시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 인구만 3만 7,757명에 달한다"며 "치솟는 복지 수요를 행정이 외면하는 것은 직무유기이며,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타이밍"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가상현실 센터부터 최초 주유 서비스까지…'장애인 친화 도시' 쐐기 박는다
지방선거 이후 정치적 지형도가 바뀐 차기 의회의 출범에 맞춰 용인시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28일 시 자체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사업 계획 변경안을 매끄럽게 통과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의회 새 진용과의 사전 소통 채널을 전방위로 가동 중이다.
현재 경기도 내에서 안양, 화성 등 7개 시·군이 해당 인프라를 선점해 운영 중인 만큼 용인시의 독자적 복지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실제 용인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육·교통·복지 전반에서 강력한 장애인 친화 정책을 전개해 왔다.
- 전국 최초 도입: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맞춤형 차량 주유 서비스 개시
- 경기 유일 인프라: 장애 학생 전용 가상현실(VR) 스포츠체험센터 도입 및 스마트 재활센터 구축
- 촘촘한 돌봄망: 24시간 온종일 돌봄센터 운영 및 보정·동백 미르휴먼센터 내 주간돌봄시설 확충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