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베트남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K-뷰티·푸드’ 전략적 타게팅 적중
단국대 무역 인턴 투입 ‘관·학 상생’ 카드로 중소기업 고질적 인력난 해소
단국대 무역 인턴 투입 ‘관·학 상생’ 카드로 중소기업 고질적 인력난 해소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공급망이 전방위로 재편되는 가운데, 용인특례시가 동남아시아 핵심 경제국을 정조준한 ‘릴레이 영토 확장’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고 있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손잡고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말레이시아 의료·미용 박람회(IBE 2026)’에 관내 유망 중소기업 4개 사를 파견, 총 5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280만 달러(약 42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확보했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일회성 참가가 아니다. 지난달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THAIFEX)와 이달 초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에 이은 ‘동남아 3연속 거점 공략’의 완결판이다.
‘비용 빼고 인력 더하고’… 오델리크코리아 현지 바이어와 합의각서 결실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자금과 인력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에이치에스씨, ㈜누베파마, ㈜오델리크코리아,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등 4개 사를 대상으로 부스 임차 및 장치비의 80%를 전격 지원했다. 여기에 편도 운송비와 현지 통역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외연 확대를 밀착 견인했다.
체계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장에서는 가시적인 결실도 맺혔다. 화장품 전문 기업인 ㈜오델리크코리아가 현지 대형 바이어와 수출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전격 체결하며 향후 정식 수출 계약을 위한 확실한 고지를 선점했다.
단국대 무역 병들, 바이어 사로잡은 ‘관·학 협력’의 힘
시는 단국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과 연계해 전문 무역 실무 가이드라인을 마스터한 대학생 엘리트들을 기업별로 일대일 매칭했다. 이들은 단순 통역을 넘어 사전 제품 분석,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밀착 홍보 등 기업의 해외 마케팅 부서 역할을 대행했다.
인력난에 허덕이던 중소기업에는 든든한 ‘마케팅 천병’을 비용 부담 없이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생생한 글로벌 무역 실전을 선물하는 일석이조의 관·학 협력 표준을 제시했다는 호평이 나온다.
용인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인구 구조와 경제 성장성 면에서 무한한 영토 확장이 가능한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전시회 다변화와 청년 무역 인재 양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