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4천만 원 투입 6개월간 공간정보 DB 고도화… 강화도 미고시 권역 포함
영상정합 기법으로 해상까지 잇는 모자이크 지도 제작… ‘아이맵’ 통해 시민 개방
영상정합 기법으로 해상까지 잇는 모자이크 지도 제작… ‘아이맵’ 통해 시민 개방
이미지 확대보기인천광역시가 첨단 항공 우주 기술을 행정망에 전격 도입하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불법 행위를 뿌리 뽑고 스마트 시티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 구조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디지털 행정 인프라를 넓히기 위한 ‘2026년 항공사진 판독 및 공간정보 구축 용역’에 전격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3억 4,000만 원의 재원이 투입되며, 향후 6개월간 정밀 데이터베이스(DB)화 작업과 지형 변동 판독 작업을 정교하게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미 지난 1985년부터 매년 하늘에서 도시의 발자취를 기록해 행정 자산으로 활용해 왔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 갈래로, 개발제한구역 내 항공사진 전자판독과 서해 해상을 아우르는 인천 전역의 디지털 통합 모자이크 지도 구축이 핵심 골자다.
그린벨트 67.3㎢ 촘촘한 입체 분석… 자치구 단속 부서에 디지털 데이터 인도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그린벨트 감시망의 고도화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이 묶여 있는 6개 구, 총 67.3㎢를 대상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최신 영상자료를 입체적으로 비교·분석한다.
신구 영상을 겹쳐 미세한 차이를 잡아내는 이 방식을 통해 건축물의 무단 신·증축은 물론, 감시가 느슨한 야산이나 외곽 지역의 불법 토지 형질변경 행위를 현미경처럼 적출해 낼 방침이다.
이렇게 걸러진 지리정보와 도면, 속성 자료들은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 가공돼 각 자치구의 현장 단속 부서로 즉시 배포된다. 그동안 공무원들의 육안이나 민원에 의존했던 단속 업무의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깨뜨려 행정 비효율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전략이다.
강화도 안보 사각지대까지 전면 편입… 해상 연결하는 디지털 지도 진화
이와 함께 인천 행정구역 전체를 커버하는 700.8㎢ 면적의 공간정보 고도화 작업도 병행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국가 수치지형도에서 제외되어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강화도 남북단 사이의 미고시 권역(14.4㎢)까지 완전히 포함해 빈틈없는 완결형 지도를 제작한다.
이렇게 생산된 고정밀 공간정보는 내부 행정망 시스템과 연동돼 도시계획, 소방 재난 관리, 환경 모니터링 등 다방면에 기초 체력으로 쓰이게 된다. 아울러 행정 보안 절차 검증을 마치는 대로 인천시 지도포털 서비스인 ‘아이맵(iMap)’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도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구축되는 표준화된 고정밀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는 디지털 트윈 등 미래형 행정의 핵심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공간 데이터를 적시에 제공해 스마트 도시 인천의 대외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