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주말 덮친 찜통더위…낮 36도·밤엔 열대야, 곳곳 소나기

글로벌이코노믹

주말 덮친 찜통더위…낮 36도·밤엔 열대야, 곳곳 소나기

수도권·영남·전북 등 폭염경보 확대…체감온도 35도 안팎
제주 13일까지 최대 60㎜ 비…해안 너울·이안류도 주의
전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배달 라이더가 그늘 아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전북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배달 라이더가 그늘 아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동안 전국에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내륙 곳곳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제주에는 13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33도까지 오르겠으며 대전 34도, 세종과 충남 홍성은 33도, 전북은 31∼34도, 제주는 29∼3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경상권은 이날, 남부지방은 일요일인 12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폭염특보도 확대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 화성·평택·오산·이천·안성과 경남 창원·김해·밀양·창녕, 부산 서부, 경북 영천, 전북 전주·군산·김제·부안 등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인천과 강원, 충청, 전북, 경남 등 전국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주의보 기준은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다.

무더위 속에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오후 한때 대전·세종과 충남 동부, 충북 남부, 전북 북동부를 중심으로 5∼20㎜의 비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

12일에도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 충남 동부, 충북, 전북 동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는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수증기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12일 늦은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산지 10∼60㎜, 나머지 지역 5∼20㎜다. 13일에도 제주 전역에 5∼40㎜의 비가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12일 아침에는 전남 남해안과 경남 서부에도 비가 예상된다.

해상과 해안에서는 강풍과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으며 제주 해상에서는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다.
제주와 전남·경남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을 수 있다. 제주 중문해수욕장 등에서는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접근과 물놀이를 자제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낮 시간대 격렬한 야외활동을 피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