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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찬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교통정책 성적표는 도민의 출퇴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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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찬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교통정책 성적표는 도민의 출퇴근 시간"

GTX·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총력…광역버스·도로 개선으로 출퇴근 불편 해소
"개발 뒤 교통대책은 늦어"…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교통 인프라 선제 구축 강조
버스 공공관리제 지속가능성·생활교통 점검…동백IC·동백신봉선 추진에도 역점
고찬석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장.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고찬석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장. 사진=이지은 기자
재선으로 제12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건설교통위원장을 맡은 고찬석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9)이 이번 임기 의정활동의 중심에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 변화'를 놓았다.

고 위원장은 "교통정책은 결국 도민이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31개 시·군마다 교통 여건과 지역적 특성이 다른 만큼 지역 간 교통격차와 교통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역철도와 도로망 확충은 물론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노후 기반시설 안전관리까지 도민의 이동과 직결된 현안을 폭넓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책 방향은 취임 이후 의정 행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고 위원장은 국가 철도·도로계획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교통망을 비롯해 지역 위험도로, 택시업계 현안 등을 잇달아 살피며 광역교통과 생활교통을 아우르는 의정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 "GTX만 기다릴 수 없어…광역버스·도로 개선 병행해야"


고 위원장은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교통격차 완화를 경기도 교통정책의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GTX를 비롯한 광역철도망 확충은 장기적으로 경기도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하지만 철도는 계획부터 개통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광역버스 확충과 도로망 개선 등 단기적인 대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국가 교통계획의 중요성에도 주목했다.

고 위원장은 "2026년은 향후 10년 이상 경기도 교통정책의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도로·철도·교통 관련 국가계획 확정이 예정돼 있다"며 "경기도의 숙원사업들이 국가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정부와 국회에도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정책의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결국 도민의 일상에서 변화가 나타나야 한다"며 "실제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고 환승과 이동이 안전하고 쾌적하며 편리해지는 변화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용인시의회와 주요 철도·도로 현안을 논의한 것도 이러한 정책 방향의 연장선이다. 지역에서 요구하는 교통사업을 광역교통망과 국가계획에 연결해 실질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 "개발 먼저 하고 교통대책 세우면 이미 늦어"


고 위원장은 경기도에서 반복되는 개발사업과 교통난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과 교통대책을 따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대규모 주택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입주가 시작된 뒤 교통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이미 늦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발계획 단계부터 예상되는 교통수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교통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개발과 교통계획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역시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고 위원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동시에 사람과 물류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와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망을 확충하고 근로자들의 출퇴근 지원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대중교통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단지의 특성을 반영한 교통대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인력의 출퇴근뿐 아니라 원자재와 소재·장비, 제품 등의 물류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며 "일반적인 주거지역의 교통수요와는 다른 관점에서 교통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에서도 관련 교통 인프라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확보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 버스 공공관리제…"재정과 서비스 두 마리 토끼 잡아야"


버스 공공관리제에 대해서는 제도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고 위원장은 "버스 공공관리제는 도민의 안정적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제도가 확대될수록 재정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서비스의 질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선별 이용수요와 운행 효율성, 배차간격, 환승 편의, 이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투입된 재정이 실제 도민의 교통 편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해야 하지만 수요가 적은 지역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활용해 교통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 정책의 목표는 결국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공공성을 강화하면서 재정 투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속가능한 버스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개인택시업계 관계자들과 현안을 논의한 것도 생활교통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행보의 하나다. 광역철도와 도로 같은 대규모 SOC뿐 아니라 버스와 택시 등 도민의 일상과 맞닿은 이동수단까지 폭넓게 살피고 있다.

■ 동백IC·동백신봉선…"지역 교통망 실질적 진전 만들겠다"


지역구인 용인 구성동·마북동·동백1·3동의 교통 현안에 대해서는 동백IC와 동백신봉선 도시철도의 차질 없는 추진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고 위원장은 "우리 지역은 플랫폼시티 개발과 GTX-A 구성역 개통, 옛 경찰대 부지 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 성장까지 맞물리면서 앞으로 교통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교통망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동백IC에 대해서는 "동백·구성·언남지역의 영동고속도로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내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사업"이라며 "주민 의견이 사업계획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용인시,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백신봉선과 관련해서는 "동백에서 GTX 구성역을 거쳐 성복·신봉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적인 교통축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각각의 개발사업을 따로 보기보다 GTX-A 구성역을 중심으로 주변 철도와 도로, 대중교통을 함께 연결해 생활권 전체의 이동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개발단계부터 교통수요를 충분히 예측하고 필요한 교통 인프라가 함께 구축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 "교통이 편리해지고 생활이 안전해졌다는 평가 받고 싶다"


고 위원장은 지역 현안과 경기도 전체의 교통정책을 별개로 보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역 현안을 도 전체의 정책과 따로 떼어 생각하지 않겠다"며 "동백IC와 동백신봉선을 비롯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이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과 도민의 이동권 확대라는 큰 목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 "무엇보다 도민들께서 '교통이 정말 편리해졌고 생활이 더 안전해졌다'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광역철도와 도로망 확충부터 버스 등 대중교통 서비스, 노후 기반시설 안전관리까지 도민의 이동과 직결된 현안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고 위원장은 "사업 추진 과정과 예산 집행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사업이 계획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설교통위원장으로서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