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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정부에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진주 유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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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정부에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진주 유치 건의

세종청사 찾아 지역 현안 전달…행정·의회·시민사회 총력전 이어져
LH 기능 유지·공공기관 2차 이전 연계…10월 범도민 결의대회도 추진
진주시의회가 7일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진주혁신도시 유치를 건의했다. 사진=진주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진주시의회가 7일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진주혁신도시 유치를 건의했다. 사진=진주시의회


진주시의회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경남진주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정부를 직접 찾아 지역의 입장을 전달했다.

박미경의장을 비롯한 진주시의원들은 지난 7일 세종정부청사를 방문해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진주 유치 건의문을 전달하고,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 재편 과정에서 진주의 강점과 지역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진주시와 상공계, 시민단체가 최근 몇 달간 이어온 범도민 유치 운동과 맞물려 추진됐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는 LH 본사 기능 유지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과 함께 진주혁신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지역사회가 한목소리로 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진주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는 경제·문화·금융·교육·언론계와 시민단체 등 33명으로 구성돼 유치 전략을 논의해 왔다. 이어 7월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진주 유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범도민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유치위원회는 한국남동발전 본사가 이미 진주혁신도시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청사를 활용하면 신청사 건립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삼천포·하동·고성·여수 등 주요 발전 거점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통합 운영에도 진주가 적합한 입지라는 논리다.

시민사회도 유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범도민 서명운동이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진주시는 유치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LH 본사 기능 유지,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지난달 열린 경남진주혁신도시 완성 시민결의대회에는 시민과 이전 공공기관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의 결집 의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정치권의 대외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박미경 의장은 이번 정부 방문에 앞서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과 경남도의회의장을 잇달아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미경 의장은 "정부 정책 방향을 존중하면서도 진주가 가진 강점과 지역의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비롯해 LH 조직 개편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과정에서도 지역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의회는 오는 10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상공계, 시민 등이 함께하는 범도민 결의대회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정부의 공공기관 재편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행정과 의회, 상공계, 시민사회가 이어가는 공동 대응이 정부 결정 과정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ngec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