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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8명 "시내버스 파업 반대"…3명 중 2명은 예고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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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8명 "시내버스 파업 반대"…3명 중 2명은 예고 몰라

서울연구원 1000명 조사…반대 이유 80.5% "출퇴근·통학 불편"
주 1회 이상 버스 이용 77.7%…전 연령대서 파업 반대 우세
통상임금 적용과 임금 인상을 놓고 대립 중인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5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노조는 협상 시한을 이날로 못 박고 결렬되면 다음날 첫차부터 파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통상임금 적용과 임금 인상을 놓고 대립 중인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5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노조는 협상 시한을 이날로 못 박고 결렬되면 다음날 첫차부터 파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시내버스 전면 파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업 예고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3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서울연구원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3%가 시내버스 전면 파업에 반대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이 43.0%, "대체로 반대한다"가 38.3%였다. 반면 찬성 의견은 9.9%에 그쳤다.

파업 반대 이유로는 출퇴근·통학 등 일상적인 이동 불편이 80.5%로 가장 많았다. 시민 세금과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공공서비스라는 응답이 47.0%, 노조 요구 수준이 과도하다는 응답이 38.7%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70세 이상이 85.6%로 가장 높았고 40대 85.2%, 60대 82.9%, 50대 81.7%, 30대 80.9% 순이었다. 반대 비율이 가장 낮은 19~29세도 71.1%였다.

시내버스를 주 1회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은 77.7%로 집계됐다. 반면 16일 파업 예고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33.4%에 그쳤고, 66.6%는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연령과 거주지역을 불문하고 대부분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며 노사가 조속히 합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