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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반도체 중심도시 넘어 '150만 대도시' 본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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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반도체 중심도시 넘어 '150만 대도시' 본격 준비

2027년 '용인르네상스 2.0' 실행계획 구체화…산업·시민 삶 동반 확장
반도체·철도·도로 경쟁력 높이고 교육·문화·복지 생활인프라 촘촘히
28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산업 성장과 인구 150만 대도시를 향한 변화에 맞춰 교통과 교육, 문화, 복지 등 시민 생활 기반을 함께 확충하는 2027년 도시 발전 전략을 본격화한다.

시는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용인르네상스 2.0'을 구체화할 주요 정책과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계획의 방향은 산업과 도시 규모의 성장에 걸맞은 생활 기반을 갖추는 데 맞춰졌다. 민선 8기부터 추진한 주요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민선 9기에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광역교통망을 강화하고, 도시 성장의 성과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정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시는 현장에서 시민 불편을 해결하는 적극행정도 이어간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반도체 산업 성장 뒷받침할 기업·인재·교통 기반 확충


산업 경쟁력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자리한다.

시는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하고 반도체산업 협력기금을 조성해 소재·부품·장비·설계업체와 스타트업,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용인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구축한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적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도 지속한다.

산업 규모 확대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해 도로망도 함께 넓힌다. 처인구 남사읍과 화성특례시 신동을 연결하는 연계도로망을 비롯해 지방도 312호선 전 구간 확장, 국지도 57호선 마평~원삼 차로 개량, 국도 42호선 남동~양지 4차로 신설, 국지도 84·98·82호선 4차로 확장 등을 추진한다.

철도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철도기금'도 신설한다. 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단계적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동백~신봉선,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언남~동천선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2027년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강선 연장과 반도체선,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정부 건의도 이어간다.

인구 150만에 맞는 교육·문화·체육 기반 넓힌다


산업과 교통망이 도시 성장의 기반이라면 교육과 문화, 체육시설 확충은 시민이 성장 효과를 체감하도록 하는 또 다른 축이다.

시는 인구 150만 대도시를 향하는 용인의 교육 방향과 가치를 담은 '용인시 교육 통합브랜드'를 개발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체험을 확대하고 평생학습도시 국내외 인증과 청년친화도시 지정도 추진한다.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도 확충한다. 수영장을 비롯한 생활체육 공간이 들어서는 '기흥어울림센터'는 2027년 3월 개관할 예정이며 '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은 같은 해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문화 인프라도 도시 규모에 맞춰 확대한다. 수지구 성복동에는 '공공복합 문화복지센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이동신도시에는 공연장과 미술관, 박물관 등을 포함한 '복합 아트센터' 조성을 검토한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은화삼 지구, 유림동에는 도서관을 새로 건립하고 죽전도서관과 동백도서관 시설도 개선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는 2027년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도시 성장 속 시민 삶도 촘촘하게


복지와 행정 서비스 역시 인구 증가와 도시 변화에 맞춰 보강한다.

시는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한다. 공원과 하천 등의 보행 장애요인을 조사해 이동약자를 위한 무장애길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1인당 최대 35만원의 건강검진비를 격년 지원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임신지원금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구와 분동도 추진한다.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개발계획과 행정수요를 반영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절차를 진행한다. 시민과 행정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장 직통 문자 서비스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경제에서는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지원, 지역화폐 발행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이차보전 지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이자 인구 150만을 향해 발전하는 도시로서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산업과 도시 규모의 확대와 함께 문화와 예술, 교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구성원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0일 협업기관 주요업무 보고회를 진행하고, 도시개발과 철도·도로 등을 담당하는 제2부시장 소속 부서의 주요업무 보고회는 10월 14일 이어갈 예정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