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경기관광공사, 발달장애가족 120명 가을 기차여행 지원

글로벌이코노믹

경기관광공사, 발달장애가족 120명 가을 기차여행 지원

수원 출발해 공주 갑사·용인 농촌체험…2023년부터 4년째 이어온 동행
22일 발달장애 가족들이 경기관광공사 장애가족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용인 장천체험마을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관광공사이미지 확대보기
22일 발달장애 가족들이 경기관광공사 장애가족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용인 장천체험마을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여행 기회를 얻기 어려운 경기도 내 발달장애가족 120명에게 기차여행과 농촌체험을 지원하며 관광 참여 기회 확대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21일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와 함께 발달장애가족을 위한 당일치기 가을 여행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수원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 충남 공주의 계룡산 갑사를 둘러본 뒤 용인 장천체험마을을 찾았다.

이번 일정은 기차를 이용한 이동과 관광지 방문, 농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갑사 탐방에 이어 장천체험마을에서는 고추장과 떡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공사는 '더 고른 경기여행 기회 확대'를 목표로 2023년부터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4년 연속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와 협력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이동과 여행경비를 지원했다.

사업은 평소 여행에 제약을 겪는 발달장애가족들이 가족과 함께 관광지를 방문하고 체험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행에 필요한 이동과 경비를 지원하면서 해마다 가을 기차여행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발달장애가족이 느끼는 여행의 어려움은 비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하윤경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장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상황과 실내에서 조용히 지내야 한다는 부담을 언급하며, 평소 여행에 나서기 쉽지 않은 사정을 전했다.

하 지부장은 "실내에서 조용히 해야한다는 부담감과 사회적 불편한 시선 등으로 여행은 평소 꿈꾸기 어려운 일"이라며 "매년 10월 공사에서 지원해주는 기차여행은 우리에게 1년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러한 여행 지원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관광 참여에 제약을 받는 이들이 도내외 관광자원을 접할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사회공헌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에 무게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 약자들이 차별과 제약 없이 도내외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누릴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발달장애가족 여행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나눔 투어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탄탄대로 공동캠페인'과 '경기바다 함께 海' 해안정화활동 등 지역사회와 환경을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도 매년 이어가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