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연 시의원 "운영방식 개선 필요...재난기금 사용 적정성 재검토를"
이미지 확대보기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오 의원은 지난 21일 도시건설위원회 제4차 행정사무감사 안전정책과 소관 질의에서 생수 낭비를 막기 위한 기존 조치의 실효성을 따져 물었다.
이날 오 의원은 앞서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도 얼음냉장고에서 생수를 과도하게 가져가는 모습이 뉴스에 보도됐다며 관련 영상을 제시했다.
그는 "방송을 보고 하남시가 부끄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9대 의회 당시 500ml로 시작했다가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에 350ml로 용량을 줄이는 등 조치에도 여러 우려했던 사항이 현실이 되었다"며 "방송에 나온 곳 외에도 여러 차례 적발된 곳이 많고, 직접 현장에서 목격한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집행부는 올해 얼음냉장고를 총 72일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과다 반출을 방지하기 위해 생수 수량을 조절하고 안내와 홍보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에 투입한 예산은 약 2억1400만원으로, 재난관리기금에서 집행됐다.
오 의원은 "운영 관리와 함께 사업비를 어떤 재원으로 편성하는 것이 적절한지도 검토해야 한다"며 "폭염 대응 사업이라는 목적뿐 아니라 기금 사용의 긴급성과 일반회계 편성 가능성까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관리기금은 긴급한 상황에 쓰기 위한 것"이라며 "얼음냉장고 사업이 꼭 재난관리기금으로 편성돼야 하는지, 일반회계로도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닌지 부서가 목적과 긴급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자판기 설치와 더불어 이용자별 지급량을 관리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설을 바꾸는 조치가 실제 생수 절감과 과다 반출 방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방식까지 함께 검토하라는 취지다.
그는 "자판기 하나만으로 해답을 찾기는 어렵다"며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QR을 활용한 하루 1인 1병 지급 등 절감 방안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폭염 속에 시민들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예산 집행부터 운영 관리까지 낭비를 막기 위한 시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년에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