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제조업 지표 실망감에 하락 마감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월 제조업 경기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69포인트(0.04%) 하락한 1만4572.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02포인트(0.45%) 내린 1562.17을 기록했다. S&P500 지수가 분기 첫 거래일에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8.35포인트(0.87%) 하락한 3239.17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4월 첫거래일의 하락에도 뉴욕증시가 전통적인 ‘4월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20년간 뉴욕 증시는 매년 4월 평균 2.7%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월별 평균 상승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제조업 지수가 51.3을 기록했다. 지난 2월(54.2)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시장예상치보다 낮았다. 신규 주문지수는 전월의 57.8에서 51.4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민간 및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8851억달러(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증시는 부활절 휴가로 1일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