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멜라트은행, 영국정부에 4조2800억원 손해배상 소송

이란의 최대 민간 상업은행인 멜라트 은행(Bank Mellat)은 영국 정부를 상대로 40억 달러(약 4조 2800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6월 영국의 대법원은 멜라트 은행이 이란정부의 핵개발과 연루되었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영국정부가 멜라트 은행을 제재한 것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멜라트 은행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영국정부를 상대로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2009년 영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입은 금전적 손해를 보상받기 위한 목적이다.

영국을 포함한 서방 선진국들은 이란정부가 핵개발을 한다는 이유로 대이란 무역금수조치를 취했다가, 최근 이란정부와 합의해 관련 조치를 해제했다.
[최철남 기자]


설립 : 1980년
본사 : 이란(Iran), 테헤란(Tehran)
총자산 : 620억 달러(약 67조 2900억원)(2011년)
직원수 : 2만 4757명(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