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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펙 2013년 총매출 503조원…전년대비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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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펙 2013년 총매출 503조원…전년대비 3.4%↑

[글로벌이코노믹=정영옥 기자] 9년째 중국 매출 1위 기업으로 기록되고 있는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Sinopec, 시노펙)’는 지난 3월 23일 2013년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 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2조 8803억 1100만 위안(약 503조 463억 원)이었으며, 주주 순이익은 671억 7900만 위안(약 11조 7328억 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2013년 ‘시노펙’은 탐사 및 개발 부문에서 중국의 원유 매장량을 313만 배럴 추가했으며, 해외 자산의 인수합병을 통해 석유 및 가스 자산도 상당수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원유 가격이 6.6% 하락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1.8% 하락해 548억 위안(9조 5708억 원)에 그쳤다. 원유 정제량은 2억 3200만 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4.81% 증가했다. 윤활유, 액화 석유 가스, 아스팔트 등 제품 판매도 빠르게 성장했다.

2013년 판매실적 부문에서 시노펙 마케팅과 유통사업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상승한 1조 5024억 위안(약 262조 3941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351억 위안(약 6조 1302억 원)으로 17.6% 하락했다.

‘시노펙’은 올해 초 두 가지 중요한 영역에 사업초점을 맞췄다. 하나는 석유 판매 전문 분야의 구조조정을 단행해 사회와 민간자본의 지분 참여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민간 자본 소유 비율이 3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판매사업 부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 민간 자본 기업들은 아직까지는 방관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알리바바 등 중국 내 대기업들이 참여의사를 표명했으며, 해외 메이저 석유화학업체들의 지분 참여도 예상된다.

다른 하나는 향후 개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확장하며, 셰일가스 탐사 및 개발 노력을 증가시켜, 중국의 셰일가스 도약 범위를 넓혔다. 그로 인해 2017년까지 연간생산량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칭 셰일가스전 프로젝트’를 발표해 중국이 대규모 셰일가스 상업 개발단계에 진입한 것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