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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8월 부동산기업 채무규모 6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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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8월 부동산기업 채무규모 60조 육박

정부의 부동산시장 조정과 함께 중국의 부동산 기업들의 금융 긴축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동산 버블 해결책은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중국의 부동산 기업들은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던 기업들이 하나 둘 해외은행의 대출로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한 부채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8월 중국 부동산 기업의 해외은행에 대한 총 부채는 약 590억 달러(약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발행 채권은 524억 달러(약 53조3642억원)로 2013년 동기 대비 100%나 증가했으며, 대출액 또한 59억 달러(약 6조86억원)에 달해 2013년 동기 대비 39% 높아졌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항은, 해외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한 만큼 주택가격도 상승했다는 것이다. 베이징 중원부동산연구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가격은 일반적으로 7% 이상 상승했다. 따라서 부동산기업들은 비록 부채가 늘어나긴 했지만 주택가격 상승으로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부동산 버블이 사라질 경우 부동산기업들은 막대한 융자 리스크와 함께 자금부채 등을 동반하는 환율 리스크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부동산기업들은 부동산 버블이 걷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중국의 부동산 버블은 중국 경제를 옥죄는 올가미가 되어, 해결방법을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