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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 자동차 판매회사 전격인수...IPO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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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 자동차 판매회사 전격인수...IPO노린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가치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의 유력 자동차 딜러회사인 밴 튤 (Van Tuyl) 그룹을 인수한다고 미국의 최대 경제신문인 월 스트리트 저널이 4일 보도했다.

워런 버핏회장은 이날 월 스트릿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의 주가 전망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밴 튤 그룹 인수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늦어도 2015년 내년 1분기까지 인수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회장은 “앞으로도 자동차 딜러 회사들을 계속 인수하고 싶다”며 자동차 판매 사업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들어 인터넷으로 자동차를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딜러를 통해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 와중에 퇴출당하는 자동차 딜러들이 늘어나며 되레 딜러 당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되고있다. 현지언론들은 워런 버핏이 이점에 착안하여 자동차 판매산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있다.

밴 튤 그룹은 미국의 중부 캔자스주를 기반으로 60년 동안 자동차 딜러 사업을 전개해온 유망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8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제5위의 자동차 소매판매 업체이다. 연간 판매량은 24만대이다. 비상장 자동차 딜러회사로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워런 버핏은 인수 후 회사명을 ‘버크셔 해서웨이 모티브’로 바꿀 계획이다. 인수후 회사를 키워 IPO를 통해 차익을 노리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