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중국의 야심작 '젠-31'전투기다. 중국이 제 4세대 전투기 '젠-31'의 실물을 에어쇼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공개했다는 것은 실로 큰 의미를 가진다. 다음에 제시한 3가지 해설을 통해 '젠-31' 공개에 대한 중국의 의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첫째, '젠-31'이 '제 4세대 스텔스 전투기'라는 것은 이전에 출시된 모델의 평가와 개량을 거듭한 결과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람회 주최 측은 참가국과 기업의 전문적인 다양한 질문에 대답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개발 중에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남아 있다면 중국은 에어쇼를 통해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하게 된다.
둘째, "'젠-31'을 에어쇼에 출전시킨 숨은 의도는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신형 전투기를 에어쇼에 출전하여 국내외 관중들 앞에서 선보이는 것은 전시회 자체가 '젠-31' 프로모션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국제 무기시장으로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지금까지 몇 차례에 걸쳐 군사 무역제품을 발표한 적이 있지만, 당시 내세운 전투기의 유형은 해외의 최첨단 전투기에 비해 한 세대 또는 두 세대 뒤처졌으며, 세계 최첨단 전투기와 동형의 것을 시장에 내놓은 적은 없었다. 이번 에어쇼를 통해 '젠-31'이 국제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면, 중국 국제무기수출에 하나의 큰 돌파구로 작용할 것이다.
한 국가의 항공산업이 국내 수요에만 의지하는 것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군수 기업이 연구개발과 생산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국내 투자에만 의존하고 있다면,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거나 글로벌 무대의 수준을 맞추기가 어렵다. 또한 국제시장 경쟁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없으며, 국제 시장 자금 활용도 불가능해 발전의 기틀이 막히는 꼴이다.
셋째, '젠-31'이 주하이 에어쇼에 참가하는 의미는 이뿐만이 아니다. 항공기의 개발은 본래 중국 인민해방군이 입안한 것이 아니라, 항공 기업이 투자하고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제작한 것이다. 항공 장비가 인민해방군의 승인을 받아 궁극적으로 국제 무기시장에서 일정한 평가를 얻을 수 있다면, 글로벌 항공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열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