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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만장자, 자녀교육 위해 투자이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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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만장자, 자녀교육 위해 투자이민 떠난다

재산 1억 달러 이상인 중국의 억만장자는 6만4500명, 백만장자는 96만 명에 이른다. 넉넉한 가정에서 자란 2세들은 젊은 나이에 외제 스포츠카를 몰고 약속장소에 나타나는가 하면, 해외 유학 열기에 젊음을 태우더니 이제는 태반이 더 나은 삶을 살겠다며 미국 이민 길에 오른다.

최근 ‘미국 중문망’(美國中文網, Sinovision net)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비약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미국으로 가는 백만장자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 태반이 투자 이민 방식을 택하고 있다.

LA에 있는 한 자동차 판매상은 “중국인과 장사를 하는 것이 너무 편하다. 대부분이 가격을 따지지 않는다. 젊은이들은 페라리를 좋아해, 페라리만 3대를 가진 친구도 있다. 최근 2년 동안 중국인 고객이 너무 많아져서 현지 미국 백인들 대부분이 장사를 위해 중국어를 할 줄 안다”고 말했다.

▲중국자오상은행과미국BainCapital사가중국인들이투자이민을떠나는이유를공동으로조사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자오상은행과미국BainCapital사가중국인들이투자이민을떠나는이유를공동으로조사했다.
한 미국인 부동산 딜러는 “업무관계로 많은 중국인을 만나는데, 많은 부자들이 남들이 자기의 재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채지 못하도록 조용히 지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2월 “중국 부자들이 놀랄 정도로 줄지어 해외로 이민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미국이 발급한 1만692장의 EB-5 투자이민 사증 중, 중국인 비중은 85.4%인 9128장이었다. 2006년 만해도 투자이민 비자를 신청한 중국인은 63명에 불과했다.

중국인은 전 세계적으로 “가난하다”는 이미지를 탈피했다. 미국인들은 이제 “정말로 돈 많은 중국인들이 너무 많다”고 탄복한다.

최근 중국의 자오상(招商)은행이 투자이민을 떠나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복수 응답)한 바에 따르면 1위 자녀교육을 위해서(58%), 2위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43%), 3위 노후를 위해서(32%), 4위 해외투자 및 사업상의 편의를 위해서(16%), 5위 편하게 외국여행을 하기 위해서(7%), 6위 자녀를 더 낳을 수 있어서(6%), 세율이 낮아서(6%) 등으로 대답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