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체제가 출범한 2012년 11월 제18차 공산당 대회 이후 '성역 없는 사정'의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여성 장군이 처음으로 부패의 덫에 걸려 낙마한 것이다.
가오 소장은 산시성(山西省) 스뤄현(石樓縣) 출신으로, 17세 때인 1974년 체육 특기로 란저우(蘭州)군구 47군단에 입대했다. 2005년 해방군 총의원인 301의원에 부속된 309의원의 정치위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2009년에 309의원이 총참모부 직할로 편제가 바뀐 후에도 계속 309의원 정치위원을 맡으면서 15동의 근무자 기숙사, 차량 10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3만㎡의 지하 주차장, 간부 진료병동, 결핵병연구소 및 응급실병동 건립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현재 309의원은 베이징의 최고 종합병원 중 하나로 꼽힌다.

가오 소장의 낙마는 군 309의원 건설 비리와 연루됐으며, 그녀의 죄가 드러나기 전에 309의원 관리처장 등 관계자 수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