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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친환경차시장 놓고 전기차,수소차 간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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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친환경차시장 놓고 전기차,수소차 간 경쟁 가열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친환경차인 전기자동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V) 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잇딴 수소전지차 생산에 맞서 세계 최대 전기차 메이커인 일본 닛산자동차가 새해들어서면서 포문을 열고 나왔다.

닛산자동차는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HV) 모델을 새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내년에 전기자동차 2개 모델을 발매하고 주력 소형차인 ‘노트’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메이커로서의 경험과 실적을 활용해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친환경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이에 앞서 닛산은 지난해 말 제주 신라호텔에서 100% 전기차 리프의 첫 고객 인도식을 가졌다. 리프는 2010년 12월 첫 시판된 이래 지난해 11월말까지 총 14만7000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세계 1위 전기차다.

독일 폴크스바겐(VW) 일본법인도 2개 인기모델의 전기자동차 버전을 올해 발매한다. 폴크스바겐은 충전인프라가 확충되고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시장 선점을 위해 새 모델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환경차 시장에서는 후발인 수소차가 낮은 가격과 긴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선발인 전기차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소차 시장은 현대차가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IX’의 양산에 들어간 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해 12월 ‘미라이’를 출시했으며, 혼다는 2016년, 다임러는 2017년부터 각각 수소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와 수소차 간 글로벌 시장 쟁탈전이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유엔 등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압력이 강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급속 재편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