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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해 수입외제차 판매,17년만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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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해 수입외제차 판매,17년만의 최고치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일본의 지난해 수입 외제차 판매 대수가 17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수입조합(JAIA)은 지난해 수입차 판매대수(일본메이커 차량 제외)는 전년 대비 3.4 % 증가한 29만 196대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7년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다. 이에 따라 수입 외제차가 전체 등록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에 이르렀다. 2013년에는 8.6%였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지난해 4월의 소비세 증세 이전에 미리 신차를 사두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 자동차메이커의 적극적인 상품홍보와 주가상승에 따른 자산효과도 또 다른 요인으로 풀이된다.

메이커 별로는 독일 폴크스바겐의 판매 대수가 0.2% 증가한 6만7438대로,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0%였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18.1%), 독일 BMW(13.5%)가 그 뒤를 이었다.

차 모델 별로는 폴크스바겐의 소형차 ‘골프’가 3만141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2위는 BMW그룹의 ‘미니’, 3위는 벤츠의 주력세단 ‘C클래스’였다.

지난해 12월의 수입 외제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 증가한 3만3791대로 집계됐다.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12월 월별실적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