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새벽에 끝난 유럽 외환시장에서 1유로는 1.0513달러의 환율로 마감했다. 1.06달러 선마저 무너진 것이다.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로화 가치의 이날 하루 하락폭은 1.7%였다.
올 들어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2% 가까이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로 유로화가 시중에 대량으로 살포되면서 수요공급 원리에 따라 가치가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유로화 가치는 엔화 대비로도 1.2%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에 대한 가치도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