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페트로브라스는 자회사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의 유조선 23척을 매각,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하지만 석유노조는 비리 스캔들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페트로브라스가 위기 해결방안의 하나로 내놓은 자산 매각 방침에 반대했다.
석유노조는 상파울루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이 때문에 상당수 정유시설의 가동이 중단됐다.
페트로브라스는 2015∼2019년 기간 1303억 달러(약 152조5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페트로브라스는 중국 자본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중국수출입은행(CEXIM)과 20억 달러, 중국개발은행(CDB)과 50억 달러, 중국공상은행(中國工商銀行·ICBC)과 30억 달러의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