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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사태는 '충성 경쟁' 결과...日 언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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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사태는 '충성 경쟁' 결과...日 언론 주장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 우익 언론인 산케이 신문이 김정은 체재에 대한 '충성 경쟁'으로 강경파가 대두됐으며 향후 군사 도발이 격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내놔 파문이 일고 있다.

우익 일간지 산케이 신문은 21일 "북한이 5년 만에 한국에 포격을 가했다"면서 "이번 사태로 인적 피해는 없지만 한국에서는 북한의 위협을 재차 한국민에게 상기시키는 사태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서 삼촌 장성택 씨를 비롯한 80여 명이 처형 되는 등 공포 정치가 확산되면서 노동당 간부들의 '충성 경쟁'과 함께 강경파가 대두됐다고 분석하고 10월 10일 당 창건 70주년을 향한 위협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북한 당국이 공포 정치에 의한 통제로밖에 인심을 장악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정은 체제의 실태 등을 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한국의 선전 방송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월 당 창건 70년에 맞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을 감행할 수도 있다면서 향후 군사 도발이 격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