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에랄도 무노스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상황을 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시리아 난민 수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남미 국가 중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이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였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 내 5만여 개 모든 가톨릭 교구가 난민 가족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카톨릭 교구의 난민 수용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난민 수만 명이 전쟁과 기아에 의한 죽음을 피해 삶의 희망을 향한 여정에 올라 있는 비극 앞에서 복음은 우리에게 가장 작고 가장 버림받은 이들의 이웃이 되어 구체적인 희망을 주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난민에게 단지 용기를 내서 버티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등 진정한 희망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