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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일본, 평화조약 체결 등 논의...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후 세계 정세에 새 변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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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일본, 평화조약 체결 등 논의...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 후 세계 정세에 새 변수로 부상

러시아와 일본의 평화협상 쳬결이 세계의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 왜?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와 일본의 평화협상 쳬결이 세계의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 왜?
[글로벌이코노믹 김윤식 기자] 러시아와 일본의 외무장관이 회동했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이 러시아의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났다.

두 나라 외무장관 회동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가 시작된 후 1년 반만에 열린 것이다

두 외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평화조약 체결 등을 집중 논의했다.
평화조약 체결을 위해 다음달 양국 외무차관급 회의를 연다는 데에 합의했다.

평화조약은 두 나라 간의 적대관계 청산을 위한 것이다.

이른바 태평양전쟁으로 불리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적국으로 맞서 싸운 러시아와 일본은 종전 후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쿠릴 섬이다

일본은 조약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극동의 쿠릴 4개섬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섬들이 2차대전 이후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됐다며 반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과 러시아의 평화조약 체결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일본과 러시아의 평화조약 체결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법안 통과를 계기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일본의 평화협상은 세계 정세에 큰 변수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