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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IS 선전용 배포 차단"…IS 관련 채널 모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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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IS 선전용 배포 차단"…IS 관련 채널 모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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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독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업체 텔레그램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선전용으로 사용하던 채널을 모두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CNN 머니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이날 성명을 통해 12개 언어로 이뤄진 IS 관련 채널 78개를 모두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텔레그램은 이번 폐쇄 조치로 공영 채널과 자동 응답 시스템인 '봇'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개인 및 집단 간 채팅 사용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텔레그램은 보안이 뛰어나 정보기관의 사찰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특성을 노려 최근 IS 등 급진 무장세력들은 트위터 대신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전파하고 정보를 주고받아 왔다. 때문에 텔레그램은 'IS의 사이버 은거지'로도 불려왔다.

특히 IS 지지자들이 만든 '나셰르'라는 채널은 구독자 수가 1만여명이 넘으며 IS는 여러 채널을 통해 하루 10∼20개의 공식 성명과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