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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 내 재생에너지 사용 가장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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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 내 재생에너지 사용 가장 저조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유럽연합 소속 많은 나라들이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UN기후변화 총회를 앞두고 2010년부터 2013년 사이에 EU의 재생 에너지 사용 실적을 조사한 결과 29개 회원국 중 11개국이 기후변화협약에서 제시한 2020년까지의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도 이 같은 목표치 달성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유로저널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사용이 저조한 11개 국 중에는 영국과 아일랜드,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은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15%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2013년 현재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15%에 한참 모자란 5.1%에 불과했다. 앞으로 획기적인 에너지 정책의 변화가 없는 한 목표치를 달성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은 현재 핵에너지와 태양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석탄에너지보다 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이 더 높아지기도 했다.
노정용 기자 noja@